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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이 주는 매력의 나라 Cuba 여행하기
Photo Credit ⓒLEE HONGKI, PHOTOZZERIA
여행과 음식 컨텐츠가 넘쳐나는 근래에 가장 재미있게 봤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JTBC에서 진행된 ‘트래블러’란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류준열X이제훈의 상반된 캐릭터가 서로에게 맞춰가며 여행을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지만 쿠바라는 나라가 주는 이미지를 가리지 않고 그속에서 자연스럽게 여행을 하는 모습이 요즘 흔하게 볼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과 확실하게 차별화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쿠바와 관련된 상품을 Tailor made로 만들어드리기도 하지만 가깝게는 칸쿤을 여행할때 가장 좋은 스케줄을 제안해드리기도 합니다. 만약 당신의 여행시간이 여유롭다면 쿠바에서 최소 10일 정도를 보내야 절반을 보실 수 있고, 2주 이상이 되어야 서쪽의 비냘레스부터 동쪽의 산티아고 데 쿠바까지 여행이 가능합니다. 쿠바가 여행의 목적이 아닌이상 쿠바의 느낌을 맛보고 싶다면 2-3박 만이라도 아바나의 말레콘이나 올드아바나를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를 봐도 이정도의 감흥을 주는 여행지는 찾아보기 쉽지 않을테니까요.
- 쿠바에서 짧은 숙박을 하실 경우, 호텔요금이 조금 비싸더라도 올드아바나(HABANA VIEJA, 아바나 비에하)에 있는 호텔을 잡으시는게 여러모로 안전하고 경제적입니다. 간혹 베다도 지역이나 센뜨로 아바나쪽 호텔이 좀더 호텔 같은 느낌일 수 있겠지만 당신이 기대하는 쿠바의 90%이상의 모습은 올드아바나에 있기 때문입니다.
- 아바나에 있을때엔 반드시 하루정도는 헤밍웨이와 관련된 장소들을 둘러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헤밍웨이의 집에 만들어진 그의 박물관은 남다른 매력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 아바나에서는 저녁 재즈공연을 감상하거나 살사를 배울 수 있는 레슨장소도 있답니다. 생각외로 쿠바는 자유로운 나라입니다.
- 호텔비용이 왜 익스피디아보다 비싸냐고 하지마십시오. 쿠바는 컨펌을 받았어도 전날 취소되는게 일상인 나라입니다. 가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예약이 변동없이 진행되는 것이 더 중요한 곳이랍니다. 업무로 방문하는 저희도 2,000달러를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취소가 되는 경우... 많이 겪어보았습니다.
- 아바나로 부족한데 뭔가 다른 풍경을 보고 싶다면 인근도시를 여행하셔도 됩니다. 녹색을 원하신다면 비냘레스를 바다를 원한신다면 바라데로를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어디를 가시든 숙소나 식사는 기대이하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 불편함이 없는 여행을 하고 싶다면 쿠바를 가지 마십시오. 그 불편함이 매력으로 기억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무언가 뜻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지만 가지고 있는 몇가지의 가치를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랍니다.
